아직 날이 쌀쌀했던 3월 중순 주말!
아이랑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장볼때 풀무원에서 나온
브레드이발소 쿠키만들기를 사보았다!
다른쿠키만들기보다 몇천원 더비쌌지만
구성이나 내용물이 더 많기도하고
무엇보다 브레드이발소 라는..ㅎㅎ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있다는 점에서 더 끌렸다ㅎ
(아이는 별상관 없는데 나혼자 의미 둔것일 수도 있지만...ㅎ)
구성은 위에 사진처럼.
쿠키만들기 설명서 1장,
쿠키반죽 여덟가지 색상,
땅콩 분태 토핑,
아이싱가루(+짤주머니),
쿠키틀
😀👍🏻
나름 다 갖춰져있어서 너무 좋았다🤩
전에 다른 쿠키만들기에는 반죽만 들어있던걸로 기억난다.
여기에 만들기 편하라고 아이 미술용품 클레이도구들을
미리 씻어놓고 준비해서 쿠키를 만들어보았다.
샤이니는 윌크WILK가 만들고 싶다고
고사리 손으로 조물조물 윌크를 만들어보고.
나는 그래도 반죽이 색상별로 다 있으니 주인공 한번 만들어봐야지~
야심찬 마음으로 브레드를 만들어봤다!
그런데 그냥 클레이반죽과는 달라서 섬세하게 정교하게 만든다는건 ...나에겐 불가능....ㅠㅠㅎ
걍 큼직하게 적당히(?) 구색을 맞춰서 만들어주는 수준이었다ㅎ
아이싱이라던지 좀더 쿠키를 많이 만들어본 사람들은 잘하는 사람들 많던데 ㅋㅋㅋㅋ
홈메이킹이니까 이정도면 훌륭하지란 생각으로 만들어봤다 ㅎ
초코씨~♡도 만들어보고 땅콩 토핑은 샤이니가 콕콕 박아주었다!
완성작품들 사진은~
짜잔!!
나는 정말 이정도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ㅋㅋㅋㅋㅋㅋ
요렇게 귀여운걸 어찌 먹지?ㅋㅋㅋㅋㅋㅋ
근데 먹는다면 내가 제일 먼저 맛보고싶은 ㅎㅎㅎㅎㅎㅎ
처음에는 미술도구를 활용해서 열심히 만들다가,
나는 브레드랑 초코씨 만들고나니 체력방전..ㅎ
인내심의 방전...ㅎ
더는 못하겠어서 쿠키틀로 찍어내자싶었다!
샤이니는 조물딱 소세지랑 윌크도 만들고
나중에는 저도 힘들었는지 쿠키틀로 찍어내는 ㅎ
공장이 되었다 ㅋㅋ
쿠키틀로 초코씌~♡를 찍어내는 과정 ㅎㅎ
아 세상 편하다
이때부터 엄청 찍어냈음 ㅋㅋ
찍어내는 것도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색조합도 넣고
점점 이쁘게 만들었다 ㅎㅎ
마지막에 아이싱가루에 물을 섞어서 꾸며주기도 했는데,
아이싱은 처음 다뤄봐서 물양조절도 실패...
물처럼 죽죽 흘러서 예쁘게 못만들었다.
나중에 아이싱쿠키 만드는 클래스를 가볼까나 ㅎ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시즌으로 앙증맞고 사랑스럽게 나온 쿠키들을 보면 나도 만들고 싶어짐 ㅎㅎ
브레드이발소 쿠키는 색상마다 맛도 다 다르다
미묘하게(?)다르다
초코맛은 확실히 다르고 ㅎㅎ
그리고 색상이 인공색소가 아닌 천연재료(당근,카카오 등등?)에서 얻은 색상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걱정없다.
(원래는 인공색소 과자도 잘 사주니....ㅡ.,ㅡ)
암튼 그래서 맛도 좀 자연의 맛이나고?ㅎㅎ
근데 맛있다!
담백하고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았다.
샤이니가 만드는 중에도 맛있는 냄새 난다며
계속 먹고 생반죽을 먹고 싶어했다는ㅎㅎ
만들고 구우면 2시간반이 후딱갔다
주말 2시간을 유튭 안보고 오감체험으로 보내다니~~^^
만원정도로 누릴 수 있는 고급 놀이였다^^
여러번 하다보면 오감수업으로도 준비해볼 수 있을듯 ㅎㅎㅎ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예쁘기도 한
브레드이발소 쿠키만들기^^
만원대의 행복이다♡
이제는 봄이라 주말에도 밖으로 나가겠지만~
비가 온다던지,
여러 사정으로 나가지 못할땐 집에서 아이와 놀이하며 소통하며 시간나누기 좋은 쿠키만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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